양자컴퓨터, 비트코인 '아킬레스건' 되나…구글·블랙록도 '보안붕괴' 경고 구글 발표에 따르면 2030년도 쯤이면 현재 암호화 기술인 06/08/2025 (Sun) 14:49 No.1310 del
양자컴퓨터, 비트코인 '아킬레스건' 되나…구글·블랙록도 '보안붕괴' 경고

2025-06-05

구글, RSA 암호 해독 시간 20분의 1로 단축…비트코인 ECC도 "안심 못해" 근본 취약점 우려
블랙록도 ETF 위험요인에 명시…업계, '양자내성암호' 개발로 대응책 마련 분주

양자컴퓨터의 발전이 비트코인 보안의 '아킬레스건'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. 구글과 블랙록 또한 이러한 '보안 붕괴'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. 특히, 구글은 RSA 암호 해독 시간을 20분의 1로 단축하는 성과를 보이며 비트코인의 ECC(타원곡선 암호) 역시 "안심할 수 없다"는 근본적인 취약점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. 사진=노트북 체크

미국 구글 양자컴퓨터 연구팀이 최근 널리 쓰이는 RSA 암호 해독에 필요한 큐비트 수를 크게 줄이는 새 기술을 발표했다. 이 연구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보안 시스템이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양자컴퓨터에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포브스재팬이 지난 3일(현지시각) 보도했다. 암호화폐(이하 암호자산으로도 표기) 보안이 단기간에 양자컴퓨터로 인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배경이다.

크레이그 기드니 구글 연구원은 "RSA 암호(2048비트)를 해독하는 데 필요한 양자 자원이 기존 예상치의 약 20분의 1로 줄 수 있다"고 밝혔다. 그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무력화하는 데 필요한 큐비트 수도 언급했다.

◇ 구글發 '퀀텀 쇼크'…비트코인 보안 빨간불?

비트코인은 RSA 암호 대신 타원곡선암호(ECC)를 사용해 이번 구글 연구가 직접 위협은 아니다. 하지만 양자컴퓨터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낙관론은 힘을 잃는다. 양자컴퓨터가 실용화하면 기존 암호 알고리즘(ECC 포함)이 무력화될 수 있고,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근본적인 취약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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