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정자 기증은 내 의무" 외치던 재산 24조 텔레그램 창업자, 프랑스서 체포됐다 보보가 08/26/2024 (Mon) 18:30 No.425 del
"정자 기증은 내 의무" 외치던 재산 24조 텔레그램 창업자, 프랑스서 체포됐다

2024.08.26

각종 범죄 연루..당국에 비협조 혐의
도주 우려 있어 '구속

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(CEO) 파벨 두로프(39)가 테러, 마약 밀매, 돈세탁, 소아성애, 사기 등 다수 중대 범죄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프랑스에서 체포됐다.

프랑스 매체 TF1와 AFP 등 외신은 사법부가 두로프가 파리 외곽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24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

두로프는 이날 오후 8시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전용기를 타고 파리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.

수사 관계자는 "두로프가 수배자임을 알면서도 파리에 온 사실이 놀랍다"라며 "텔레그램이 아무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끝났다"고 말했다.

프랑스 경찰 내 '미성년자 대상 범죄 단속 사무국'(OFMIN)은 사기, 마약밀매, 사이버폭력, 조직범죄, 테러조장 등 범죄에 대한 초기수사 결과 체포영장을 발부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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